요즘 유행하는 홍역
초기증상 및 예방접종 시기
요즘 다양한 유행성 전염병때문에 마음 졸이며 지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은 더 하죠. 예전에 유행하던 질병이라고 여겨졌던 홍역, 볼거리 등이 요즘 갑자기 유행하며 여기저기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미리미리 조심하기 위해 초기증상과 예방접종 시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홍역이란?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한번 감염되고 나면 면역력이 평생 지속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주로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지만, 현재 성인의 일부 나이대는 홍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퍼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홍역 초기증상을 미리 알아놔야 하는 이유는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생백신을 주사할 경우 홍역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홍역 초기증상
- 첫 단계
홍역의 잠복기는 무려 10일 정도입니다. 이 잠복기인 10일(빠르면 7일)이 지난 다음에 초기에는 미열이었다가 열이 단계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무려 5~6일째에는 40.5도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 두 번째 단계
이러한 증상 발현이 된지 24시간 이내에 마치 감기몸살에 걸린것처럼 기침과 콧물이 납니다. 그 외에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나서 마치 결막염 같은 증상도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독한감기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전염은 발진이 생기기 5일 전부터 가능하고, 발진이 생긴 후 4일까지도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가 가장 전염력이 높은 때이니 특히 이 때 격리조치를 취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 세 번째 단계
발병후 2일째 입안에 작고 하얗고 붉은 반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코플릭반점이라고 부릅니다.
- 네 번째 단계
발병 후 3~5일째 목, 귀 등 머리쪽 붉은 반점이 생겨나면서 온몸으로 점점 붉은 반점이 퍼지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 발진은 약 3일 정도 지속된 뒤에 서서히 소실되고 열도 떨어지게 됩니다. 귀와 이마 등 위쪽에서 시작하여 발쪽으로 서서히 퍼저 나가는데, 발진이 사라지면 갈색으로 변하고 탈락됩니다. 하지만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하고, 목이 부어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3. 홍역 예방접종 시기
홍역은 낫게 하는 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현재 생후 12개월에 MMR(홍역, 볼거리, 풍진 종합예방백신) 1차를 맞고, 만 46개월(만4세)에 2차를 맞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가 필수 접종이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으며 이렇게 두번의 접종을 모두 했을 때 예방률은 97%정도가 됩니다.
현재 40대이상은 대부분 홍역을 이미 앓은 뒤라 면역력이 있지만, 20~30대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1회만 맞거나 맞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 홍역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고, 해열제나 비타민A 투여 정도의 증상 완화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걸리기 전 미리 에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고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아 최대한 예방하고 의심되는 초기 증상이 발현된다면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